마동석 "마블 영화 '이터널스' 오디션 안 봐...'부산행' 때부터 할리우드 제안 계속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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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마동석이 한국 출신 첫 마블 히어로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전 영화 '이터널스' 국내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마동석은 '이터널스' 출연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마동석은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 "(2016년 개봉작인) '부산행'이 외국에 많이 알려지고 나서 그때부터 액션 영화나 또 다른 슈퍼 히어로물 등 할리우드에서 계속 여러 가지 제안이 왔었다. 그게 6년 정도 된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타이밍이 계속 안 맞다가, 이번에 해외 캐스팅 디렉터가 '이터널스'의 길가메시 역할을 들고 와서는 꼭 해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터널스' 프로듀서, 클로이 자오 감독님과 화상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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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을 향한 마블 측의 사랑은 그의 말대로 남달랐다.


놀랍게도 마동석은 오디션을 따로 보지 않았다고 한다.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과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가 오디션을 보고 마블 작품에 들어간 것과는 달랐다.


마동석은 "이미 마블 측이 제가 출연한 영화 여러 편을 보고 분석이 끝난 상태라서... 제 본연의 모습과 그간 보여드렸던 액션 캐릭터들, 복싱 액션 스타일을 굉장히 많이 적용해 길가메시 캐릭터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게 합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인사이트영화 '이터널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 역은 원래 아시안 캐릭터도 아니다.


마블 측이 마동석을 출연시키려고 아시안 캐릭터로 바꾼 거였다.


마동석은 "신화 속 인물을 아시안 캐릭터로 바꾸고, 그 역할을 저에게 주면서 많은 설정을 바꾸게 됐다. 마블과 클로이 자오 감독이 '가장 마동석에게 잘 맞는 캐릭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해서 의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길가메시' 역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길가메시는 7천 년 이상을 살아온 영원불멸의 존재다.



인사이트영화 '이터널스'


마동석은 "사람다운 모습과 더불어 사람을 넘어선 존재에 가까운 모습을 함께 연기해야 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길가메시는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으며 같은 이터널 식구들과 사람을 보호하는 보호자 역할이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테나를 보호해 주는 보호자로서 따뜻하고 재밌는 사람으로 나온다"라며 "따뜻함과 유머러스함, 사나운 전사 같은 면을 골고루 갖고 있는 것이 캐릭터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서는 11월 3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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