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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함께한 반려견 고통 덜어주려 '안락사'시키며 오열한 남성

세상 모든 반려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순간은 바로 녀석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해야하는 때일 것이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미안해... 전부 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세상 모든 반려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순간은 바로 녀석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해야하는 때일 것이다.


평생 조그마한 새끼로 남을 줄 알았던 반려견은 어느새 나이가 지긋이 들어 노견이 되어버린다.


주인의 눈에 녀석은 여전히 천진난만한 귀여운 존재일 뿐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별은 참 빨리 다가온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1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한 반려견이 병들어 고통스러워하자 끝내 '안락사'를 선택한 주인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계정 '萌宠物爱宝宝'에는 반려견을 떠나보내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주인 품에 폭 안긴 강아지는 여느 때처럼 밝은 표정을 하고 있지만 곧 다가올 운명을 직감한 듯 주인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사연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과 반려견은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에게 소중한 가족이 되어주었다.


weibo '萌宠物爱宝宝'


하지만 세월이 흘러 강아지는 병을 얻게 됐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시간이 많아졌다.


옆에서 녀석의 고통을 지켜보던 남성은 더 이상 아프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안락사를 결심했다.


안락사 당일, 남성은 차마 반려견과 헤어질 수 없어 아쉬운 마음에 계속해서 녀석을 쓰다듬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마침내 마지막 순간 남성은 강아지에게 입맞춤을 하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내며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오열하는 남성의 모습을 영상으로 접한 누리꾼들은 그의 눈물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누리꾼들은 "내 마음이 다 찢어진다", "반려견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느껴진다", "우리 초코 무지개다리 건널 때 나도 오열할 듯",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 등 함께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