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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히들스턴 "차기 '제임스 본드', 생각만으로도 설렌다"

영국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꿈꿀 차기 제임스 본드 역에 '어벤저스'의 로키 '톰 히들스턴'도 관심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via (좌) 영화 '토르:다크월드', (우) 영화 '007 스펙터'

 

영화 '어벤저스' 속 토르의 애증 어린 동생 로키를 연기하는 영국 배우 톰 히들스턴이 007 시리즈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는 영화 '크림슨 파크'의 개봉을 앞둔 톰 히들스턴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인터뷰를 통해 "제임스 본드 역을 물려받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제안이 들어온 적도 없기 때문에 가상적인 상황이지만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도 설렌다"고 답했다.

 

이어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를 사랑하고 빼앗고 싶지 않다"던 그는 "그래도 만약 내가 하게 된다면 너무 감사하고 즐거울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화 '크림슨 파크' 이후에도 2019년까지 '토르', '어벤저스' 등 차기작이 꽉 들어찬 그의 스케줄 상 톰 히들스턴이 제임스 본드가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편 최근까지 4편의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으로 출연한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번 24번째 007 시리즈 '스펙터'를 끝으로 하차할 예정이다.

 

영국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꿈꿀 차기 제임스 본드 역에는 미드 '홈랜드'의 데미안 루이스가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며, 톰 하디와 데이비드 베컴 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