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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단역 출연했는데 고국서 '국민 스타'된 필리핀 배우의 정체

오징어 게임 제4화 '쫄려도 편먹기' 편에 나온 참가자 276번 역을 연기한 배우가 고국에서 '국민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연일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면서 단역 배우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징어 게임 제4화 '쫄려도 편먹기' 편에 나온 참가자 276번 역을 연기한 배우는 고국인 필리핀에서 '국민 스타'로 발돋움 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CNN 필리핀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자국 출신 배우 크리스티안 라가힛(Christian Lagahit)을 집중 조명했다.


라가힛은 오징어 게임에서 '276번' 참가자로 등장하는데, 제4화 '쫄려도 편먹기' 편에서 성기훈(이정재 분)의 팀원으로 처음 얼굴을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yan8'


그는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참가 번호 199번)가 게임에 대한 정보를 모른 상태에서 함께할 팀원을 찾아 나섰다가 영입되는 과정에 아주 잠깐 등장한다.


이후 라가힛은 팀원들과 함께 죽을 힘을 다해 줄다리기를 해 극적으로 살아남는데, 그 과정에서 고난과 역경이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연기를 잘해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에는 아주 짧게 출연했지만 그의 고국인 필리핀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그가 출연했다는 사실 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CNN 필리핀과 인터뷰까지 진행한 라가힛은 "사실 극중에서 아누팜 크리파티(압둘 알리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며 "아쉽게도 그 역할은 하지 못했지만 특별한 역을 맡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인사이트phillippinescnn


이어 라가힛은 한국 배우, 제작사와 일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유명 배우들과 일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비현실적이었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솔직히 필리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 줄 몰랐다"며 "오징어 게임을 응원해주신 필리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처음 얼굴을 알렸지만 사실 라가힛은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연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영어 교사로 처음 한국에 온 라가힛은 우연한 계기로 배우의 길에 들어서며 현빈과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과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넷플릭스 송중기 주연 영화 '승리호'에도 얼굴을 비친 바 있다.


실제로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국 유명 배우들과 타고난 인싸력으로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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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chrisyan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