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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비 290만원 '먹튀' 의혹 휩싸인 '스우파' 원트팀 댄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서가 일명 레슨비 '먹튀' 의혹에 휩싸였다.

인사이트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서가 레슨비 '먹튀'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스우파 원트팀 소속 ㄹㅈㄹ 댄서분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1년 전에 춤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했던 20살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한 증거로 해당 댄서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을 공개했다.


폭로된 글에 따르면 A씨는 고3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재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이인 한 댄서에게 연락을 취했다.


A씨는 "그 분의 춤 스타일을 너무 좋아하게 된 나머지 3월 24일 그 댄서분께 연락을 드려 입시를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입시비는 레슨비+입시 작품(안무)비 총 260만원이었고 레슨을 진행할 연습실 대관비까지 포함 총 290만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레슨은 4월 부터 진행하기로 했고, 한 달간 주 1회 1시간 30분 동안 레슨 진행, 다음 한 달은 개인연습으로 추가 레슨이 필요할 경우 돈을 더 지불하고 레슨을 진행하는 것으로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댄서의 스케줄 및 사정으로 레슨은 미뤄졌고, 댄서가 유명 아이돌 댄서로 활동하게 되면서 7월로 레슨이 미뤄지게 됐다.


결국 2020년 6월 말, 7월 입시 시작을 앞두고 A씨의 입시 레슨은 돌연 취소됐다.


A씨가 환불을 요구하자 댄서는 "이미 입시 작품을 창작했다. 그 작품을 창작하면서 쓴 시간 등 고생한게 있으니 작품비는 환불해드릴 수 없다. 레슨비 50만원만 환불해주겠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A씨는 "첫번째, 입시 작품을 짜셨다는 것을 제가 알 수 있는 영상이나 증명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데 작품비를 환불 받지 못하는게 맞는 것인가? 두번째, 환불 가능하다고 말씀하신 50만원에 대관비는 포함이 되어있나? 세 번째, 만약 포함이 되어있다면 입시 작품비와 레슨비 260만원, 연습실 대관비 30만원으로 총 290만원인데 그럼 작품비만 240에, 1시간 30분에 5만원씩으로 4번으로 레슨비가 20만원이 되는건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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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A씨는 "입시가 취소된 2020년 7월부터 6~7달이 지난 올해 2월까지 50만원은 입금이 안 된 상태였고, 댄서분께 연락을 드려 언제 입금 해주실 수 있는지 두 번 정도 여쭤봤지만 제 메시지를 확인하신 후 답장은 주지 않으셨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저에게 적지 않은 돈인 290만원이었고 고소도, 따로 연락을 드려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저도 저희 부모님도 미래에 춤을 진로로 삼을 저를 생각하며 또한 그냥 그럴 수 있다고 묻어가고 참았지만 돈을 떠나 절대 달라지지 않는 댄서분의 행동과 태도에 그저 한결같이 넘기기에는 스스로에 대한 예의도, 절 배려해주신 부모님의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저와 같은 일을 겪는 학생들이 없게, 어쩌면 저 하나 뿐만이 아닐 수도 있는 이런 일들을 겪은 모든 학생들이 절 시작으로 용기 내어서 말이라도 꺼낼 수 있게, 또 댄서분께서 자신이 잘못하신 것을 마주하시고 고쳐나가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은 A씨가 저격한 댄서를 로잘린으로 추정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