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와 같이 울어주는 '치유 로봇' 개발되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영상)

인사이트후지TV 'めざまし 8'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날 때 누군가 곁에서 함께 울어주는 것만큼 위안이 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가장 좋은 위로는 함께 울어주고, 화를 내면 받아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의 명문 사립대 간사이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치유 로봇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방송된 후지TV '메자마시 8(めざまし 8)'에서는 간사이대학 세지마 요시히로 교수팀이 발표한 '치유 로봇'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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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은 눈을 이용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져 우울증, 스트레스 등으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위안을 준다.


특히 눈물을 잘 흘리는 것이 강점이라고.


얼굴 안쪽에 숨겨진 얇은 관에서 눈으로 물을 내보내는데 이때 와르르 쏟아내는 것이 아닌, 조금씩 자연스럽게 흘리면서 실제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처음에는 조금씩 눈에 눈물이 맺히다가 눈물방울이 갈수록 커지고 볼을 따라 미끄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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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마 교수는 눈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궁금했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 이런 로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은 주로 상대를 볼 때 눈을 들여다보고 눈으로 감정 표현을 한다"라면서 "스트레스 해소, 우울감 감소 등 멘탈 건강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치유 로봇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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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日刊工業ビデオニュース'


대부분 로봇의 "얼굴이 너무 무섭다"라면서 사람과 비슷한 듯 달라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불쾌한 골짜기'란 인간이 어설프게 인간을 닮은 대상에 강한 공포심과 불쾌함을 느끼는 것으로 1970년 일본의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처음 소개한 이론이다.


누리꾼들은 "무서워서 집에 절대 못 놔둘 듯", "없던 우울증이 생길 듯", "진짜 치유가 되는 게 맞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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