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스킨십' 해줄테니 타투 새겨달라고 요구한 17살 여고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미성년자도 타투 가능한가요?"


질문을 받은 타투이스트는 "미성년자는 안되는데... 몇 살이신가요?"라고 물었다. 17살이라는 여고생의 말에 "남은 3년 동안 무슨 타투를 하면 좋을지 잘 고민해 보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라고 친절이 응대했다. 


그런데 돌아온 질문이 그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여고생은 타투이스트에게 "혹시 스킨십 해드리면 해줘요?"라며 "사실 제 친구들 다 그런 거로 했다고 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해당 내용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저 여고생 제정신이 아니다", "미성년자에게 타투 해주는 사람 누구?", "이건 범죄 수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행법상 타투를 새기는데 연령제한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타투가 불법이라고 규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의 타투 시술소들은 미성년자 시술 요구를 대부분 거절하고 있지만 미성년자들은 SNS 등을 통해 은밀하게 타투 시술 업소를 찾는다. 


이에 일부 타투이스트들이 연습용을 찾거나 개인 실적을 쌓기 위해 값싼 가격을 제시하면서 미성년자를 받아들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타투업 관련 법안을 촉구하는 타투이스트들 / 뉴스1


이러한 시술은 타투이스트의 자격을 확인할 방법이 없고 장소 또한 일반인의 집과 같은 음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위생상 문제로 감염이나 흉터 등 평생 남을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 자신의 가치관이 뚜렷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타투를 새길 경우 큰 후회로 남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타투업에 대한 명확한 법 기준을 세워 면밀히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