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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서 쉬고 있다가 '세젤귀' 여우한테 간택 당한 남성 (영상)

사람에게 다가와 쓰다듬어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야생 여우가 미소를 자아냈다.

인사이트SWN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벤치에서 쉬고 있는 한 부부 곁에 슬쩍 다가온 여우 한 마리.


신비로운 미모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던 녀석은 급기야 얼굴을 파묻고 쓰다듬어 달라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9년 영국 런던 몰든 러셋(Malden Rushett)의 한 술집 앞 벤치에서 촬영된 것이다.


당시 개리 사인즈(Gary Sines)는 여자친구인 린제이 롤프(Lindsay Rolfe)와 술을 마신 후 잠시 쉬었다 가려고 벤치에 앉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WNS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야생 여우 한 마리가 벤치 근처를 서성이며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개리는 처음에는 녀석이 물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여우는 옆으로 슬쩍 머리를 기대고는 애교를 피우기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쓰다듬어주자 여우는 기분이 좋았는지 눈을 사르르 감고 남성에게 안겼다.


경계심을 완전히 풀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남성을 바라보기도 했다. 이 모습을 찍어주던 린제이는 여우의 사랑스러운 애교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인사이트SWNS


개리는 녀석이 놀라지 않도록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심스럽게 만져주며 셀카를 찍었다.


여우의 간택이 기뻤는지 두 사람은 이름을 지어주고 집에 데려가고 싶다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얼마 후 여우는 폴짝 뛰어 도망가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개리는 당시 현지 매체에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었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야생 여우에게 간택된 남성의 모습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아마 절로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YouTube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