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침입한 '여우'가 여우짓으로 꼬셔 제 집이 '놀이터'가 돼버렸습니다" (사진 6장)

인사이트The Dod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누구나 쉽게 홀려버린다는 '여우짓' 때문에 자신의 집을 여우에게 놀이터로 내어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엠마 톰슨(Emma Thompson)이라는 여성과 여우 폭시(Foxy)의 우정 스토리를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엠마는 7월 말의 어느 날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부엌문을 열고 사무실로 쓰고 있는 방에서 작업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후 그는 문득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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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그는 주위를 둘러보다 자신의 다리 옆 사무실 구석에서 주황색 형체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엠마가 자신을 쳐다본다는 것을 알았는지 주황색 형체는 급히 문을 빠져나갔다.


이게 바로 엠마와 폭시의 첫 만남이었다.


이날 이후 폭시는 매일 엠마의 집 마당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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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시는 원래 이웃집 마당에서 살았지만, 이웃집 주인은 여우를 좋아하지 않아 소굴을 파괴했다.


이에 폭시는 갈 곳이 없었고 새로 살 곳을 찾던 중 엠마의 집 마당을 발견한 것이었다.


폭시는 엠마의 집이 마음에 들었는지 뒤뜰 소파에서 낮잠을 자거나 엠마가 키우는 고양이들과 어울리기도, 집에 몰래 들어와 엠마의 슬리퍼를 훔치기도 했다.


엠마의 집이 안전하다고 파악한 폭시는 어느 날부터는 동생들도 데려오기 시작했고 이제 엠마의 집은 완전히 여우들의 놀이터가 돼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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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너무 편해진 폭시는 전보다 자주 그의 집 안까지 들어왔고 이에 그는 고양이들이 출입하는 문을 수리해 조금 더 출입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폭시는 간혹 집안에 들어가게 해달라는 듯 그의 앞에서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고.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그의 집 정원에서 편히 쉬고 놀고 있는 여우들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엠마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정원에 여우들이 등장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행복해졌다"라고 밝혔다.


여우와 사람의 독특한 우정은 온라인에 확산하며 많은 이들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여우한테 간택됐네", "저런 여우짓이면 나라도 집을 내어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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