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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에 놀러 갔다가 맛있는 거 주는 대로 다 받아먹고 '뚱냥이'로 변신한 고양이

할머니 집에 2개월 동안 맡겨진 고양이가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았다.


기나긴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귀성을 미루는 이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고향으로 떠난 이들은 푸짐한 한 상 차림에 배를 든든하게 채우며 정을 나눈다.


송편부터 육전, 동그랑땡, 꼬치전, 갈비까지 온갖 먹을거리에 넋을 놓고 먹다 보면 1~2kg쯤 살찌는 건 순식간이다.


다이어트의 진짜 적(?)은 "한 입만 더 먹어~"라며 음식을 입에 넣어주는 할머니의 넘치는 사랑이다.


인사이트Sohu


이런 가운데 중국 매체 '소후(Sohu)'에는 2개월간 할머니 집에 맡겨졌다가 '살크업(?)' 됐다는 한 고양이의 사진이 소개됐다.


사진 속 고양이는 중국에 사는 여성 A씨가 키우는 반려묘 궈궈(Qua Qua)다. A씨는 회사에서 출장을 가게 되면서 궈궈를 2개월 동안 할머니에게 맡겼다고 한다.


할머니는 자신을 잊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손녀가 안심하도록 매일 통화를 시켜주며 궈궈의 울음소리를 듣게 해줬다.


그렇게 2달이 지난 후 A씨는 궈궈를 만나러 할머니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궈궈는 온데간데없고 웬 뚱냥이(?) 한 마리가 앉아있었다.


인사이트Sohu


A씨는 할머니에게 "궈궈가 맞냐"고 물었고 할머니는 "녀석이 식탐이 많아 매일 사료를 줬더니 저렇게 됐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궈궈는 살이 너무 찐 바람에 눕지 못하고 벽에 기대어 자고 있었다. A씨는 "고양이인지 돼지인지 모르겠다"며 해탈한 심경을 전했다.


해당 사진에 누리꾼들은 "너무 통통한데 행복해 보인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으면", "할머니 집에 가면 누구든 저렇게 될 거다"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