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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매에 공격당하자 쏜살같이 달려와 구해준 '동물농장 친구들' (영상)

닭이 매에게 꼼짝없이 공격당하자 바로 달려와 구해준 염소와 수탉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Dogtooth Medi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목숨 걸고 매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닭을 구한 영웅들이 포착돼 화제다.


영웅들의 정체는 바로 같은 농장에 살고 있는 동물 친구들이었기 때문.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지난 5일 네덜란드 헬데를란트(Gelderland)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 얍 베이츠(Jaap Beets, 59)가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ogtooth Media'


베이츠는 이날 농장에서 가축들이 소란을 피우는 소리를 듣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놀라운 장면이 담겨있었다. 첫 장면에서는 평화롭게 잔디밭 위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닭 한 마리의 모습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엄청난 크기의 매 한 마리가 다가와 닭을 덮쳤다.


날카로운 배의 발톱에 꼼짝없이 잡힌 닭은 죽을힘을 다해 벗어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얼마나 강하게 저항했는지 잔디밭에 닭과 매의 털이 잔뜩 뽑혀 잔디밭을 뒤덮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ogtooth Media'


이때 영웅이 등장했다. 같은 농장에 사는 수탉이었다.수탉은 무섭지도 않은지 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다른 친구도 힘을 보탰다. 염소 브라운(Bruin)이 등장한 것. 브라운은 친구를 추출하기 위해 매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두 친구의 공세에 매는 닭을 잡고 있던 발톱에 힘을 풀고 도망갔다.


다행히 매의 공격을 받은 닭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고.


인사이트


인사이트Kennedy News & Media


베이츠는 "나는 수탉과 염소가 우리 닭을 지키기 위해 뛰어든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얼마 전에도 다른 염소와 칠면조가 닭을 구하기 위하려 매와 독수리를 구한 것을 목격했다"라면서 "여기서 7년 동안 살면서 닭이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번은 매가, 한 번은 독수리가 공격했다"라고 덧붙였다.


농장에서 함께 생활하는 친구를 구하려고 힘을 합친 염소와 수탉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YouTube 'Dogtooth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