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박민정이 10여년 전 자기 때렸던 '학폭 가해자'에게 전화한 뒤 들은 말

인사이트YouTube '박민정 TV'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BJ 박민정이 10년 전 자신을 폭행했던 '학폭 가해자'와 직접 통화한 후기를 전했다.


지난 13일 박민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민정 TV'에 "이제야 밝히는 학폭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박민정은 중학교 1학년 때 여자 선배로부터 학폭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때 남소를 받고 어떤 오빠랑 연락을 했는데, 그 날 학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그 오빠의 여자친구라는 여자 선배 A씨에게 불려가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당시 박민정은 소개받은 오빠가 여자친구가 있는 줄 몰랐으며, 연락도 형식적인 인사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A씨의 폭행은 계속 이어졌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박민정 TV'


박민정은 "어둡고 CCTV도 없는 지하주차장에서 손바닥이랑 주먹으로 10분 가량 맞았던 것 같다. 주차장 벽에 머리가 부딪힐 정도였고, 멍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왔던 박민정은 최근 친구로부터 A씨의 근황을 전해 듣게 됐다.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카페도 차려서 잘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박민정은 카페 전화번호를 찾아 A씨와 통화를 시도했다. 처음에 전화를 받은 A씨는 "언니 저 박민정인데 기억나시냐"는 말을 듣고는 전화를 뚝 끊어 버렸다고 했다.


화가 난 박민정은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었다. 혹시 모르니 곁에 있던 친구에게 녹음을 부탁하고, 통화는 스피커폰으로 했다. 


인사이트YouTube '박민정 TV'


전화를 받은 A씨는 박민정에게 "너 녹음 중이니?"라고 물었다. 박민정은 그렇다고 답하며 "언니 그 때 왜 그러셨냐. 저는 그때 너무 상처를 받았고 지금도 트라우마인데 언니가 잘 사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다. 


그러자 A씨는 "나도 그 때 기억나고 너한테 너무 미안했다. 내가 먼저 연락을 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며 곧바로 사과했다고 한다. 


박민정은 통화 후 A씨로부터 장문의 문자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내가 만약 유명한 사람이 안 됐거나 녹음 중이 아니었으면 그 언니가 나한테 사과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박민정 TV'


그러면서 "진짜 무서운 게 14살때 일이니까 10년도 더 지났는데 (A씨) 목소리 듣자마자 무서웠다. 따지려고 전화한 건데 그 언니 목소리 들으니까 순간 굳었다"고 덧붙였다.

 

박민정은 추가 댓글을 통해 "자꾸 카페 상호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진실된 사과를 받았고,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학폭으로 피해 보셨던 분들 모두 힘내시고 트라우마 모두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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