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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몸에 돼지 얼굴 달려 1도 안 무서운 멸종 위기 '돼지 상어' 발견됐다

상어 몸에 돼지 얼굴을 한 독특한 비주얼의 물고기가 잡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Reddi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상어의 몸에 돼지 얼굴을 가진, 마치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올 법한 독특한 비주얼의 물고기가 등장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이탈리아의 해군들이 공개한 물고기 사진이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물고기는 등위의 지느러미가 높게 솟은 상어 같은 몸에 콧구멍이 도드라진 돼지 얼굴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너무도 독특한 얼굴로 합성 의혹까지 불러왔지만, 이는 실재하는 물고기다.


인사이트Facebook 'isoladelbaapp'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엘바 섬의 포르토페라이오(Portoferraio) 마을의 다르세나 메디치아(Darsena Medicea) 선착장에 정박해있던 해군 함정의 선원들이 물 위에 떠 있는 이 물고기를 발견했다.


선원들은 물고기를 물 밖으로 꺼낸 뒤 놀라운 생김새를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본 결과, 이 물고기는 해저 약 700m 사는 앵귤러 러프상어(Oxynotus centrina)였다.


인사이트Facebook 'isoladelbaapp'


주로 지중해와 동대서양에 사는 앵귤러 러프상어는 바다 밑 60~600m 깊이에서 발견된다. 


돼지 같은 얼굴로 '돼지 얼굴 상어'로 불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계속 살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제자연보조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멸종 위기에 처한 상어를 의도적으로 포획하고 죽인 것으로 의심되는 선원들의 잘못을 비판하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