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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가 공격하자 동생 물릴까봐 '양발' 내어주고 끝까지 지킨 댕댕이

동생을 지키기 위해 독사에 맞서 싸우고 다섯 군데나 물린 강아지가 박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9New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독뱀에 맞서 동생을 구하려다 대신 공격을 당한 강아지가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나인뉴스(9News)'는 한 가정집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독뱀의 공격을 받고 구조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퀸즐랜드에 사는 여성 매들린(Madeline)은 올해 5살인 통카(Tonka)와 생후 5개월 된 반려견 밀리(Milly)를 키우고 있다.


평소 통카는 동생 밀리를 늘 보호해주며 함께 했는데 최근 매들린은 퇴근 후 귀가했다가 뒷마당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9News


통카와 밀리가 독뱀의 공격을 받고 있었던 것. 놀랍게도 통카는 밀리 앞을 지키며 녀석과 맞서 싸우고 있었다.


녀석은 뱀의 공격으로 여러군데를 물리고도 동생을 지키려했다.


통카는 몸에 독이 퍼져 비틀비틀 거리면서도 뱀을 막아내려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 모습을 보던 매들린은 깜짝 놀라 뱀을 쫓아내고 녀석을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9News


통카는 양발과 목, 몸통 등에 무려 5곳이나 물려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하지만 다행히 빠르게 치료받고 해독제를 투여받아 회복할 수 있었다.


독이 강해 아직 어린 밀리가 물렸다면 곧바로 쓰러져 죽었을 수도 있었던 상황.


매들린은 "어린 동생을 지키려고 통카가 대신 물린 것 같다. 조금만 늦었어도 두 강아지 모두 공격을 당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통카가 다행히 치료를 받고 회복해 며칠 만에 집에 갈 수 있었다. 반려견이 뱀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