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차 위에서 떡실신해 깨워도 못 일어나는 만취(?) 길냥이 (영상)
자신의 차 위에서 곤히 자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한 운전자는 길냥이를 흔들어 깨웠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침 출근길 주차된 차를 타러 가는 길에 길고양이를 마주친다면 어떨까.
새침하면서도 앙증맞은 고양이의 외모에 쉽게 마음이 녹아내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 이 고양이는 다르다. 얼른 출근해야 하는데 차 위에서 사람이 온 지도 모르고 속 편하게 발 뻗고 자고 있다.
운전자는 출근길이 바쁘기에 곤히 자는 고양이를 조심스레 깨워보려 하지만 이 녀석, 생각보다 잘 안 일어난다.
지난 4월 유튜브 '수출왕 박대표' 채널에는 "고양이 시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치즈 색깔의 고양이가 은색 차량의 본넷과 앞 유리 사이 틈에 몸을 맡긴 채 늘어져 자고 있다.
운전자는 고양이를 깨우기 위해 발을 살짝 '톡톡' 건드리지만 깨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운전자는 고양이 다리를 들어 꼬아보기도 하고 번쩍 들었다가 놓아보기도 한다.
잠자기 바빴던 고양이는 몇 번 다리를 만지니 점점 반응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계속 자려고만 해 운전자는 결국 양손으로 고양이 허벅지를 사정 없이(?) 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고양이의 감긴 눈이 스르르 떠졌다. 고양이는 잠깐 정신없어 하더니 운전자를 발견하곤 황급히 도망쳤다.
방금 차 앞유리에서 곤히 자던 그 녀석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날렵하게 도망친 고양이는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모르는 사이였다는 게 제일 웃겨ㅋㅋㅋㅋ", "아니 고양이가 어떻게 저랰ㅋㅋ", "막 아침에 엄마가 깨울 때 저 반응ㅋㅋ" 등 귀여우면서도 웃기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길고양이들이 따뜻한 차량 엔진룸 사이에 들어가 사고가 나는 일이 잦다. 서서히 추워지기 시작하는 가을철이 오고 있다. 차량 운전자들은 고양이가 있을 것을 대비해 운전하기 전 차 외부를 '톡톡' 쳐 고양이가 있는지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