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 회사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게 부여한 능력치 수준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세종대왕과 함께 한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으로 꼽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 치른 전투마다 큰 승리를 거두어 왜군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처럼 위대한 업적으로 한국에서 찬양받는 이순신 장군을 일본인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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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에 대한 일본인들의 평가는 일본의 유명 게임사 코에이사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부여한 능력치를 통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능력치를 나타내는 항목들은 통솔, 무력, 지력(지적능력), 정치, 매력 등이 있다.

99점 만점에 통솔은 95점이 주어졌다. 무력은 87점, 지력은 79점, 정치는 35점이다. 매력은 82점이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설명칸에는 "조선의 명장. 충무공. 거북선을 타고 함대를 인솔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진공군을 여러번 격파했다. 노량해전에서 유탄을 맞고 전사했다"라고 적혀있다.

이순신 장군 / gettyimagesBank

능력치를 보면 대체로 낮은 점수는 아니다. 통솔력과 무력은 다른 항목에 비해 비교적 높게 지력과 정치 부문의 점수는 낮게 측정됐다. 

한국 누리꾼들 의견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누리꾼들은 무력은 조금 낮추고 통솔력, 지력, 매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통솔력은 만점을 줘야한다는 의견도 다수를 이룬다. 

국내 누리꾼들은 "삼국지 인물들 중에는 상대가 없다. 통솔 100 지력은 97~98은 줘야된다. 저런 대접 받을 인물이 아니다", "올타임 넘버 원인데 점수가 저게 뭐냐", "무력은 몰라도 통솔, 지력, 행정력은 100을 줘도 모자라다" 등의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