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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주인 외로울까 봐 관 옆에 꼭 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강아지 (영상)

주인이 세상을 떠난 후 장례식에서 보여준 반려견 부머의 충성심과 사랑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FunerariaysaladevelacionessantaRosa2017'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세상을 떠난 주인 곁을 떠나지 못하는 반려견의 모습이 온라인에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에콰도르에서 촬영된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얼마 전 에콰도르에 살던 마리아 이사벨 베니테스 참바(Maria Isabel Benites Chamb)라는 여성이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참바의 가족과 친구들은 조의를 표하기 위해 그녀의 산타 로사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장례식에 참석했다.


인사이트Facebook 'FunerariaysaladevelacionessantaRosa2017'


장례식장에서는 수많은 참석자 중 관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한 참석자가 눈에 띄었다.


바로 마리아가 사랑한 그녀의 반려견 부머(Bumer)였다.


부머는 마리아와 떨어지기 싫다는 듯 끝까지 관 옆을 떠나지 않으려 했다.


장례식 내내 부머는 마리아가 살아있는 동안 그랬던 것처럼 그녀의 곁에 가장 가까운 곳에 머물렀다.


인사이트Facebook 'FunerariaysaladevelacionessantaRosa2017'


산타 로사 장례식장 관계자는 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아와 마리아의 반려견 사이에 존재하는 충성심과 애정을 볼 수 있었다"라면서 "녀석은 항상 주인과 함께 있었다"라고 전했다.


장례식이 끝난 후에도 부머는 마리아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관을 운구차에 싣고 묘지로 가는 행렬이 진행될 때에도 부머는 운구차 안에 들어가 관을 지켰다.


녀석은 마치 '엄마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요'라는 듯 운구차에 오르기 전 차량 주위를 빙빙 돌기도 했다고.


Facebook 'FunerariaysaladevelacionessantaRosa2017'


주인 마리아에 대한 부머의 식지 않는 사랑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가슴 아프다", "내가 강아지를 사랑하는 이유", "주인이 평소에 정말 많이 아껴줬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머가 마리아와의 추억을 간직하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