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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서 애교부리던 핑크 돌고래, 15일 만에 죽은 채 발견 (영상)

해변에 깜짝 등장했던 희귀종 핑크 돌고래가 불과 15일 만에 사체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베트남 하이퐁 도손 해변 인근에서 죽은 채 발견된 돌고래 / afamil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잠잠해진 해변에 깜짝 등장해 재롱을 부렸던 희귀종 핑크 돌고래가 사체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는 최근 하이퐁 도손 해변 인근에서 발견된 핑크 돌고래가 이날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죽은 핑크 돌고래는 지난달 21일 도손 해변 쪽에서 처음 등장했다.


녀석은 당시 배를 탄 사람들 가까이 다가와 신나게 헤엄을 치는 신비로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Hong Kong Cetacean Research Project


afamily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지 불과 15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


핑크 돌고래의 평균 수명이 40년인 것을 고려하면 아직 어린 녀석이 노화로 죽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외부 자극이나 공격을 받고 희생됐을 확률이 크다고 보고 있다.


danviet


일부는 핑크 돌고래가 사람이 많은 해변에 나왔다가 학대를 당했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핑크 돌고래는 인도ㆍ태평양혹등고래의 아종으로 현재 서식지 파괴 등의 이유로 현재 국제 멸종위기등급 '취약(VU, Vulnerable)'종으로 지정돼 있다.


보기만 해도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세계 5대 희귀 동물 핑크 돌고래의 죽음에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사람이 좋아서 왔다가 봉변 당했다", "부디 하늘에서는 편히 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