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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후 사장 도망간 고양이 카페에 2주 넘게 방치된 새끼 고양이들의 표정

자신이 운영하던 고양이 카페가 망하자 2주 넘게 고양이들을 방치한 카페 사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大河报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카페에서 동물들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동물 카페들은 열악한 사육환경으로 동물들의 학대하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폐업하고 사장이 도망간 카페에서 2주 넘게 고양이들이 방치됐다 구조된 일이 발생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만상신문은 폐업한 고양이 카페에서 방치된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중국 청두의 한 폐업한 고양이 카페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万象新闻


인사이트大河报


카페에서 키우던 고양이들은 2주 넘게 아무런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물통은 말라 있었으며 여기저기 치우지 않은 배설물들 때문에 벌레와 파리들이 들끓고 있는 케이지 속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신음하고 있었다.


2주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한 고양이들은 모두 힘이 없이 보였고 몇몇 고양이들은 심각한 병을 앓고 있었다.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은 고양이들이 서로 짝짓기를 하고 임신을 해 새끼 고양이들까지 태어난 상태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大河报


청두 지역의 한 동물 보호 단체는 카페에 방치된 고양이들을 구출해냈다.


구조된 고양이의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에 따르면 새끼 고양이들은 영양실조가 심각하고 몇몇 고양이들은 피부병을 앓고 있거나 구토 설사를 보이는 칼리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현재 고양이들은 구조된 동물 보호 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건강이 회복되면 위탁 가정에 입양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해당 고양이 카페의 주인이 처벌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万象新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