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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가자고 하면 조수석에 사람처럼 앉아 안전 벨트 매는 '반려 불곰'

반려 불곰을 키우는 여성이 자동차 드라이브를 즐기는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거대한 몸집의 불곰을 키워 화제가 된 여성이 이번에는 곰을 조수석에 태우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근황을 전했다.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러시아 여성 베로니카 디치카(Veronika Dichka, 24)가 반려 불곰인 아키(Archie)를 차에 태우고 여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에서 베로니카는 몸집이 족히 자신의 두 배는 되어 보이는 불곰 아키를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할 채비를 하는 모습이다.


베로니카와 아키는 마치 자연스러운 상황인 듯 여유롭게 포즈까지 취하고 있었다.


인사이트reddit


아키는 차에 타는 것이 익숙한 모양인지 사람처럼 앉아 안전벨트를 매는 듯한 행동까지 취했다.


베로니카는 "아키가 호기심 많아서 그런지 자동차 여행을 좋아하고 항상 잘 따른다"고 전했다.


둘은 이미 자동차 여행을 여러 번 다녀왔다고 한다. 그녀는 녀석에게 먹을 것을 주고 드라이브를 즐기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무섭지는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대로 아키가 있어야 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ichkaaaaa'


둘의 인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베로니카는 폐업한 사파리 공원에서 아키를 구해 녀석을 키우기 시작했다.


함께할수록 사이는 더욱 돈독해져 이제는 늘 곁을 지키며 다양한 활동을 즐긴다고. 


사람과 불곰의 독특한 우정에 누리꾼들은 "조수석에 있으니 사람 같다", "주인을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불곰이 차에 타고 있으니 웃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