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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한 판 붙자"…동상인 줄 모르고 싸움 걸어 한 방에 승리한 뒤 유유히 사라진 코끼리

동상이 진짜 코끼리인 줄 알고 몸싸움을 벌인 후 사라진 야생 코끼리의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บดินทร์ จันทศรีคำ'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야 나랑 한 판 붙자!"


숲에서 동네로 내려왔다가 코끼리 동상과 한 판 대결을 건 야생 코끼리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캣덤은 산에서 내려와 코끼리 동상을 무너뜨리고 사라진 야생 코끼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태국 카오야이에 위치한 한 관광 센터 앞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บดินทร์ จันทศรีคำ'


이 관광센터 앞에는 커다란 코끼리 동상이 세워져 있다. 산에서 동네로 내려온 코끼리가 우연히 자신과 똑닮은 코끼리 동상을 발견했다.


녀석은 실물 크기의 이 동상이 진짜 자신과 같은 코끼리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코끼리는 마치 싸움을 걸 듯 동상에게 다가가더니 자신의 커다란 몸뚱이로 동상 코끼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บดินทร์ จันทศรีคำ'


녀석은 자신이 한 판 대결을 펼치는 데도 동상 코끼리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더욱 화가 난 듯 기다란 코로 동상을 때리기도 했다.


결국 동상 코끼리와의 대결(?)에서 손쉽게 이겨버린 녀석은 재미가 없다는 듯 자리를 유유히 사라졌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코끼리가 왜 마을에 내려왔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동상 코끼리와 한 판 대결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