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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직감'하고 마지막 힘 다해 집밖으로 걸어나와 쓰러진 강아지

죽음을 직감한 강아지가 마지막 힘을 다해 발걸음을 옮기는 뒷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죽음을 직감한 강아지가 마지막 힘을 다해 발걸음을 옮기는 뒷모습이 포착됐다.


한 걸음 떼기 조차 버거워 보이는 녀석이 이토록 힘겹게 밖으로 걸어나간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계정 '萌宠物爱宝宝'에는 주인을 향한 강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 듯 힘겹게 발걸음을 떼는 강아지의 뒷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영상을 게재한 누리꾼은 "오랜 세월 우리 조부모님과 함께 살아온 강아지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살아온 녀석은 죽기 전 자신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주인이 슬퍼할까 봐 밖으로 나가 숨을 곳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아지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비틀거리면서도 최대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기 위해 지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이내 자신의 몸을 겨우 숨길 그늘로 가서야 쓰러지듯 바닥에 누워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


weibo '萌宠物爱宝宝'


주인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아픈 몸을 이끌고 홀로 죽음을 맞이한 강아지의 뒷모습을 담은 영상은 공개 직후 수많은 반려인들의 가슴을 울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 강아지 생각나 한참 울었다", "주인에게 얼마나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으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안타까워 하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