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오늘 아침'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경북 구미 한 동네에는 단돈 3,500원에 푸짐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한식뷔페가 있다.
이 식당은 그리 크지 않지만 식사 때마다 약 38가지의 음식들이 제공된다.
매일 밥상에 등장하는 평범한 반찬부터 고기반찬, 카레, 잔치국수, 보리밥 정식, 산채비빔밥까지 메뉴도 다양해 오랫동안 수많은 단골들의 사랑을 받는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입소문을 탄 덕분에 지상파 방송을 타기도 했다. 지난해 5월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소개되며 많은 유튜버의 발길을 이끌었다.
당시 방송에 등장한 사장님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6시부터 식당에 나와 홀로 수많은 음식을 직접 했다.
사장님은 "요새 인건비도 비싸고 코로나19 때문에 손님도 좀 줄어서 혼자 해야 (이 가격에) 유지할 수 있다. 안 그러면 유지 못 한다"라고 말했다.
가성비 비결은 바로 인건비 절감이었던 것.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사장님은 "옛날에 3천원으로 하다가 3,500원으로 올렸다"면서 "그것도 솔직히 내 마음에는 부담이 된다. 어쩔 수 없이 (7년 만에) 500원은 올렸는데 더는 못 올린다"고 말하며 손님들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장님의 걱정과는 달리 손님들의 생각은 달랐다.
손님들은 하나같이 요즘 세상에 커피 한 잔 값 보다도 저렴한 3500원으로 푸짐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맛깔뷔페 뿐이라며 극찬했다.
누리꾼들 역시 "집 근 처에 있었으면 한 달에 20번은 더 갈듯", "한 달 정기 이용권 사서 먹고 싶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그 가운데에는 "사장님이 건물주인 게 틀림없다", "저 건물이 본인 소유라 취미로 장사하시는 게 아닐까"라며 합리적(?) 의심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사장님이 건물주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
그러나 방송에서 사장님이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홀로 꼭두새벽부터 식당에 나와 수십 가지의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포착된 만큼 사장님은 단순히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또 식당 위치가 구미인 만큼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해 3500원이라는 가격만 받아도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미에 거주 중이거나 구미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맛깔뷔페'를 방문해 단돈 3500원으로 푸짐한 한 끼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