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활동 못해 경제손실 커"...프로포폴 19회 불법 투약 선처 호소한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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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가 경제적 손실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하정우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하정우 측은 수면마취가 필요없는 시술에서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변호인은 "대부분 범행이 시술과 함께 이뤄졌고,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며 "실제 투약한 프로포폴량은 병원이 차트를 분산 기재해 진료기록부상 투약량보다 훨씬 적은 점도 참조해달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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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변호인은 "피고인은 평소 피부 트러블이 상당했을 뿐 아니라, 여러 작품을 함에 있어 필수적인 메이크업, 특수분장 등으로 피부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불법성이 미약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했다.


하정우 또한 최후진술에서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나의 잘못으로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준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다른 변호인은 "이 사건이 언론에 드러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은 상황으로 배우로서 활동도 못 하고 경제손실 크다.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되면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성보다는 경제적인 손해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하는 변호인의 말은 누리꾼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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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스타벅스 건물 3채를 보유하고 있는 하정우는 최근 1채를 팔아 45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올렸다.


서울 곳곳에 상가빌딩 외에도 강남권에 고급빌라 2채를 보유하고 있는 하정우의 부동산 자산은 450억원대로 평가된다.


또한 작가로도 활약 중인 하정우의 작품은 대체로 2천만 원 선에 팔리고 있다.


재판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사람들은 하정우가 아닌 그가 출연하는 영화에 투자한 투자자나 제작진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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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하정우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총 19차례에 걸쳐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검찰은 하정우를 벌금 1000만 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법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해석해 하정우를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검찰은 하정우가 동종 전력이 없는 점, 투약 사실을 모두 인정한 점을 고려해 벌금 1000만 원과 8만 8749원의 추징금을 함께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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