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씩씩하게 악플 읽던 여캠이 '성희롱' 댓글에 보인 표정 변화

아프리카 TV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아프리카 TV BJ 모꿀몬이 방송 중 누리꾼들이 남긴 악플을 읽다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9일 모꿀몬은 자신의 아프리카 TV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모꿀몬은 시청자들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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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하게 댓글을 확인하던 중 모꿀몬은 댓글 하나에 잠시 멈췄다. 

그러더니 "이 댓글이 제일 충격적이었어 개XX"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댓글은 "닥쳐라 걸X같은X아 가슴이나 까서 X위방송이나 해라"라는 내용의 성희롱적 악플이었다.

해당 댓글을 읽고 난 뒤 모꿀몬은 "유튜브를 그냥 올리지말까? 악플이 너무 많이 달려"라며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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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씩씩하게 댓글을 하나하나 확인하던 그는 끝없이 이어지는 악플들에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눈물을 글썽인 채로 "X나 열받는다 X발" 등 욕설을 섞어가며 분노를 표출하던 그는 직접 악플에 답글을 남기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 인간 쇼츠 왜 자꾸 뜸? 진짜 관심없음 해도 계속 뜨네 짜증나게"라는 악플에 "그러게요 저도 모르겠네요 이 채널 추천 안함으로 바꿔 보세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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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악플에 직접 대응을 하고 나서야 마음이 풀린 것인지 모꿀몬은 나머지 댓글들을 확인하고 난 뒤 "심한 욕은 자체적으로 (숨김처리) 되나보다"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악플에 상처 받아 결국 눈물까지 흘린 모꿀몬을 향해 "고소로 참교육해라", "고소하면 어차피 다 빌빌 길면서 사과할 사람들이다", "자기 인생이 성에 안 차서 저러는 사람들 말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모꿀몬은 아프리카 TV에서 게임 방송을 하는 BJ다. 지난 1월에는 베스트 BJ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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