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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하정우, 첫 공판 후 "뼈저리게 후회한다"며 눈물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1천만 원 구형을 받은 뒤 재차 사과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1천만 원 구형을 받은 뒤 재차 사과하며 울먹였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의 1차 공판이 열렸다.


공판에서 진술기회를 얻은 하정우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했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깨닫고 깊이 반성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수면마취가 필요 없는 시술에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진료기록부상에 기재된 양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참작해 주길 호소했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약식기소 때와 동일한 벌금 1천만 원을 구형했다.


인사이트뉴스1


하정우는 첫 재판을 마친 뒤 "다 말씀드리고 잘 끝났다"라며 "앞으로 조심하면서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중하게 생활하고 피해드려 죄송하다. 좋은 영향력 끼치는 배우 되겠다"라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는 불법 투약, 차명 투약 등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는 "추후 할 말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하정우는 대기 차량을 타고 곧바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차명 투약 의혹도 불거졌다.


하정우는 정식재판 회부 이후 기존 담당했던 율촌·태평양 변호사에 더해 재판을 앞두고 바른 변호사, 가율 변호사를 추가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이름을 올린 변호사만 총 1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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