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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너무 집중해 '펜싱 칼'에 맞아 '피멍' 들어도 모른다는 펜싱 선수들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이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피멍이 들어도 모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한이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몸에 피멍이 드는 줄도 모른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2020 도쿄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해 올림픽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MC들의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 펜싱 대표팀. 맏형 김정환은 펜싱 경기에서의 고통에 대해 "도복 안에 보호 장구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보면 (찔리 부위에) 피멍이 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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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어 그는 "경기 중에는 긴장감도 있어 안 느껴지는데 경기 끝나고 샤워 하다보면 뜨거운 물에 따갑다고 느껴진다"라며 "거기가 찔린 부위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김정환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상대 선수의 칼에 뒤통수를 맞았던 때를 회상하며 "혹이 정말 골프공처럼 생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펜싱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금메달 시상 후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던 김정환은 "올림픽이 끝나고 영상을 볼 때마다 계속 눈물이 난다. 동생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며 거듭 눈시울을 붉혔다.


구본길은 "김정환과 9년을 동고동락했다. 그 김정환이 내게 메달을 걸어주는데 그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한국에 들어와서 공항에 도착한 순간에야 실감이 났다"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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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