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CNN
'자연분해 하는데 수백년이 걸린다'고 알려진 스티로폼을 먹어 치우는 고마운 벌레가 발견돼 화제다.
최근 CNN 등 외신은 미국 스탠퍼드대 웨이민 우 박사(Wei-Min Wu)와 중국 베이징대 준 양(Jun Yang)이 이꾸는 연구진이 '밀웜(mealworm)이 스티로폼을 먹고 소화해 안전한 물질로 배설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애완용 조류의 먹이로 알려진 밀웜 100마리를 태어날 때부터 스티로폼에 가둬놓고 실험을 진행했다.
녀석들은 하루에 34~39mg의 스티로폼을 먹어치우며 성장했고 먹어치운 스티로폼의 절반은 이산화탄소로, 나머지 절반은 무독성의 대변으로 배설했다.
밀웜의 대변은 작물 재배용 흙으로 쓸 수 있을 만큼 안전했고 플라스틱만 먹고 자란 밀웜들 역시 건강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웨이민 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플라스틱 분해용 인공 효소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