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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아프리카 방송 출연해 박찬호 해설위원 디스한(?) '양신' 양준혁의 한 마디

'양신' 양준혁이 한국 투수의 전설 박찬호를 디스(?)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국 야구의 레전드 '양신' 양준혁이 아프리카TV에 등장했다.


BJ 감스트(김인직)의 방송에 출연한 양준혁은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그는 한국 투수의 전설 박찬호를 디스(?)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감스트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를 중계했다.


이날 감스트와 함께 해설을 진행한 게스트는 한국 야구의 레전드 양준혁이었다. 양준혁은 '야알못' 감스트를 도와주기 위해 스튜디오까지 찾아와 방송을 진행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양준혁은 "아프리카TV에도 정말 많은 분이 경기를 보러 온다고 해 팬들과 함께 호흡할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섭외를 승낙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역 은퇴 이후 TV 예능 프로그램과 야구 해설로 입담을 과시한 양준혁은 이날도 남다른 드립력을 자랑했다.


또 양준혁은 공중파 방송에서는 볼 수 없던 편파적인 리액션과 토크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대놓고 후배들을 챙겨주는 등 따듯한 선배의 모습도 보였다.


후배들을 감싸주던 양준혁은 옛 동료인 박찬호 해설위원에게 디스(?)를 하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9회말 1아웃 5대5 상황에서 타자 강백호가 타석에 섰다. 단 한점이면 경기에 승리하는 상황. 강백호는 자신감 넘치게 스윙을 했지만 공을 맞히지 못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KBS2


그런 강백호를 보며 박찬호 해설위원은 스윙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스윙폼을 줄여 안타를 쳐 루를 채워나가는 전략으로 득점을 하자는 주장이었다. 


양준혁은 동의하지 않았다. 양준혁은 말을 끊으며 "아니다. 더 크게 해야 한다. 여기서 안 맞는다고 스윙 작게 하라고 하면 안 된다. 그건 찬호가 투수라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다. 더 세려 돌려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박찬호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투수였기에 타자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양준혁의 소신 발언에 감스트를 비롯한 시청자들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시청자들은 "양준혁이니깐 가능한 소신 발언이다", "레전드를 디스하는 레전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이날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