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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뉴질랜드 학폭 주장 누리꾼, 사과문 보내놓고 선처 거부하자 태도 돌변"

조병규 소속사 측이 뉴질랜드 학폭 주장 누리꾼의 추가글에 전면 반박했다.

인사이트OCN '경이로운 소문'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뉴질랜드에서 배우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의 사과문을 소속사가 공개했다.


29일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 명의 누리꾼들이 작성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먼저 소속사는 지난 2월 조병규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비비탄 총으로 맞고 축구장을 빼앗겼다는 글을 작성한 누리꾼이 경찰 수사를 통해 본인의 진술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했다고 알렸다.


사과문에서 누리꾼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당사자에게 피해를 끼치게 된 것과 당사자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적었다.


인사이트OCN '경이로운 소문'


이어 그는 "제가 쓴 글로 인해 조병규 배우가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는 것을 보며 저의 잘못을 다시 한 번 크게 인식했고,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입힌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당사자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과 고통을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두번째 사과문은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언어폭력을 당하고 우산으로 맞았다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피의자 A씨가 지인을 통해 전달한 것이다.


소속사는 A씨가 지인의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해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했다며 "A씨는 조병규 배우와 아는 사이인 것처럼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하였으나 사진 속에 본인이 포함되어 있지도 않고, 조병규 배우와는 교류가 없었던 사람"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A씨의 지인은 조병규 배우의 법률대리인 회사로 먼저 연락을 취하여 A를 대신해 아래와 같은 사과문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며 A씨로부터 사진을 도용당한 것으로 추측되는 지인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인사이트OCN 


사과문에서 A씨의 지인은 "앞으로 이 계정을 통하여 어떠한 내용도 공론화 되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밝히는 바"라며 "이 계정에서 확산된 모든 사진과 내용들은 차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니 자진하여 모두 삭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앞서 이 계정을 통하여 업로드 됐던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 바"라고 했다.


이어 "또한 이 계정에 업로드 됐던 사진들은 동창생의 동의 없이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사진임을 밝혀드린다, 저로 인하여 온라인에 유포된 학창시절 사진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동창생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바"라고 했다.


A씨가 지인을 통한 사과문에서 조병규 학폭 폭로와 함께 학창시절 사진 등을 사과한 것이다.


소속사는 지난 27일 폭로자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고 한 사건은 첫 번째 사과문이며 뉴질랜드에서의 학폭을 주장한 A씨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k_arta'


그러나 A씨가 최근의 언론 보도를 보고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 없다"고 주장했으며 소속사는 "A씨의 지인은 A씨와 소통하며 사과문을 보내온 사실이 있으며,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하여 삭제했다"며 이같이 사과문을 공개한 것이다.


이어 소속사는 "그러나 A씨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 배우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다"며 각각의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A씨 요구하는 공개검증에는 대응할 가치나 이유가 없어 대응하지 않은 것이었으나,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배우 및 소속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므로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하여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OCN '경이로운 소문'


지난 2월 조병규는 여러 학폭 의혹에 휩싸였고 소속사는 강경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27일 소속사는 피의자 중 한 명이 사과문을 보내왔다고 공지했고 28일 A씨는 "저는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며 "소속사 입장문의 저와 관련된 단 한 문장은 이번에도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A씨와 조병규의 소속사가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A씨가 다시 한 번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인사이트A씨의 지인이 조병규 측에 보낸 사과문 / HB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