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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머리 땅에 묻어라"...영탁 무속인 엄마가 '영탁막걸리' 회장한테 한 소름 돋는 명령 (영상)

영탁의 어머니가 막걸리 회사 예천양조에 갑질을 하며 소름 돋는 지시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가수 영탁의 무속인 어머니가 '영탁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막걸리 회사에 굿판? 영탁 엄마는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최근 불거진 영탁 상표권 논란을 두고 "문제의 핵심 당사자는 영탁의 어머니와 예천양조"라고 강조했다.


영탁이 전면에 나서는 대신 그의 무속인 어머니가 위임장을 받은 사실상 대리인으로 나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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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탁 어머니가 갑질을 했다고 주장한 이유로 이진호는 "예천양조에 제시한 금액이 문제다. 예천양조에 따르면 영탁 어머니는 기업 성장 기여금 10억, 상표권 사용료 10억, 현금 20억을 요구했다"며 "예천양조에서 생산하는 막걸리 전 제품에 대해 15% 로열티와 회사 지분 10%를 요구했다"고 알렸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영탁 어머니는 지난해 5월 이후 매달 예천양조에 들려 백구영 회장과 소통했다.


백 회장은 영탁 어머니를 '형수님'이라 불렀고 철저하게 을의 입장에 섰다.


이진호와의 전화 통화에서 예천양조 관계자는 "저희 막걸리에 보면 작은 기와 암자가 들어가 있다. 그게 ‘주천’이다. 영탁 어머니가 ‘주천에 신이 나타나서 노했다. 왜 허락도 없이 그걸 막걸리에 넣었느냐. 빨리 가서 제를 지내라’고 했다. 그런 제를 2~3번 지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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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어 관계자는 "우리가 철골 구조물로 공장 증축을 했다. 영탁 어머니가 '기둥 네 모퉁이에 돼지 머리를 신문지에 싸서 자시(오후11시~새벽1시)에 꼭 묻어라. 안 그러면 기업이 망한다'고 하더라. 우리는 불안해서 새벽에 그대로 했다"고 말했다.


주천 재단장 비용, 굿 비용, 잔치 비용 모두 예천양조가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진호는 "얼마나 끌려다녔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관계자는 돼지머리 사진과 백회장이 영탁 어머니에게 '돼지머리를 묻었다'라고 말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영탁 막걸리 모델 재계약이 불발되자 백 회장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다른 무속인의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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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무속업계에서 돼지머리는 복을 상징하는데, 돼지머리를 땅에 묻는 것은 해당인을 잘못되게 한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돼지머리는 절도 하고 웃는 얼굴이지 않나. 그걸 땅에 묻는 일은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진호와 통화한 무속인들 역시 "집이나 건물을 지을 때 돼지머리를 땅 속에 묻는 일은 없다. 저는 나쁘다고 본다. 점쟁이 백명이 다 그럴 거다"라며 돼지머리를 땅에 묻는 것은 통상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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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영탁 어머니가 어떤 의도에서 그랬는지 알 수 없다. 현재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예천양조 측은 "영탁 측이 3년 계약에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50억 원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막걸리 '영탁'의 상표권은 자신들에게 있음을 주장했다.


그러나 영탁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하고 나선 상황이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