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막내' 양궁 안산·김제덕 오늘(27일) 개인전 출전해 '3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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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나연준 기자 = 가장 든든했던 동료가 이제는 위협적인 경쟁자가 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합작한 양궁 대표팀은 이제 개인전을 통해 남은 2개의 금메달까지 노린다.


단체전을 모두 끝낸 양궁은 27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개인전을 시작한다. 한국은 단체전의 상승세를 개인전으로도 이어가 이번 올림픽 양궁에 걸린 총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한다는 각오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남자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이 27일 오후 2시36분 32강전에 출전, 가장 먼저 출발한다.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지만 김제덕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양궁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재능을 인정 받았던 김제덕은 첫 올림픽인 도쿄 대회에서 혼성전과 단체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이미 2관왕에 등극했다. 김제덕은 한국 양궁의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영예도 안았다.


이미 금 2개를 캤으나 개인전 욕심이 없을 리 만무하다. 만약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한다면 양궁 사상 최초의 올림픽 3관왕에 등극할 수 있다. 그야말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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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한국의 선배들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을 제패한 오진혁(40·현대제철)과 올림픽 단체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29‧청주시청)도 금메달 후보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남자 대표팀에 김제덕이 있다면 여자 대표팀에는 안산(20·광주여대)이 있다. 안산은 김제덕과 호흡을 맞춰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등과 함께 여자 단체전도 제패했다. 안산 역시 김제덕과 마찬가지로 양궁 최초의 3관왕을 노린다. 안산은 오는 29일 오후 32강전에 출전한다.


안산은 지난 23일 예선 라운드에서 총 680점을 쏴 당당히 1위를 마크,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리나 헤라시멘코(우크라이나·673점)가 세웠던 올림픽 기록을 시원하게 넘어섰다.


여자 개인전에서도 안산과 금메달을 다툴 후보로는 강채영과 장민희 등 한국 선수들이 꼽힌다. 사실 3선수가 금·은·동을 휩쓸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강채영은 이번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았던 여자 선수다. 5년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선발전 4위에 그쳐 아쉽게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쓸며 세계 정상금 선수로 성장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692점), 혼성(1388점)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개인전을 제패하면 리우의 아픔을 씻을 수 있다.


장민희는 강채영, 안산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하지만 올림픽 랭킹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고, 단체전에서도 침착한 경기력으로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데 일조했다. 개인전 금메달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히든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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