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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에서 왔다는 '시간 여행자'를 시험하던 스페인 방송사가 발견한 소름돋는 장면 (영상)

자신이 2027년에서 온 시간 여행자라고 주장한 틱토커를 시험하던 스페인 방송인이 충격적인 장면을 포착했다.

인사이트TikTok 'damianmoll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신이 인간이 멸종된 2027년에서 온 시간 여행자라고 주장한 한 스페인 남성.


그는 틱톡 계정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여러 동영상을 게재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사람이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 도심의 풍경이 담겨있었다.


해당 영상들을 본 누리꾼들은 '조작이다'와 '진짜 시간 여행자다'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인사이트TikTok 'unicosobreviviente'




이런 가운데 그의 주장에 의문을 품은 한 스페인 방송사가 그의 시간여행 주장이 사실인지 시험하다 놀라운 장면을 포착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는 스페인 틱토커 하비에르(Javier)의 주장을 검증하던 방송인이 공개한 영상을 소개했다.


앞서 스페인어로 '고독한 생존자'라는 뜻을 가진 'unicosobreviviente'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하비에르는 지난 2월 온라인상에 등장해 "방금 병원에서 일어났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2027년 2월 13일이고 나는 도시에 혼자 있다"라며 텅 빈 도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그는 꾸준히 재난 영화 장면과 같은 영상을 올렸다. 쇼핑몰에도, 공항에도, 지하철역에도 사람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으며 동물원에는 동물도 없었다.



인사이트TikTok 'damianmolla'


의심을 품은 누리꾼들이 "아무 레스토랑이나 들어가 봐라", "병원에 가봐라", "축구 경기장에 가봐라" 등 다양한 요청을 하자 실제로 이를 모두 들어줬고 심지어 관계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하비에르는 아무렇지 않게 경찰서에서 가져온 차 키를 넣고 경찰차를 운전하기도 해 충격을 더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방송인 다미안 몰라 허만(Damián Mollá Herman)은 한 가지 실험을 하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책을 스튜디오에 놓고 하비에르에게 직접 가져오라고 요청했다.



하비에르는 이 도전을 받아들였고 다미안은 빈 스튜디오에서 책을 집어 드는 과정을 녹화했다.


방송국 모니터에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이 녹화됐다. 책을 가져가는 하비에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사람과 같은 검은 그림자가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뿐만이 아니다. 스튜디오 문이 자동으로 열리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방송국까지 조작에 동참했다'라는 반응과 '진짜 시간 여행자거나 평행우주 혹은 다른 차원에 간 것이다'라는 반응이 치열하게 충돌하고 있다.


당신은 하비에르의 주장이 진짜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가 촬영한 모든 것이 가짜라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