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강한 자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113년 전 올림픽 수준 (영상)

지금으로부터 무려 113년 전 열린 1908년 런던 올림픽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Team GB'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올림픽에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무려 113년 전인 1908년 런던올림픽 영상이 지금과 다른 험난한 분위기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올림픽 협회 브랜드 'Team GB'가 공개한 해당 영상은 1908년 런던 하계 올림픽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당시 올림픽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개최권이 영국 런던으로 넘어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eam GB'


1908년 런던 올림픽에는 22개국이 참여했으며 육상, 줄다리기, 원반던지기, 양궁, 장대 높이 뛰기 등 21개의 종목, 110개의 경기가 열렸다.


너무 오래돼 흑백으로 촬영된 해당 영상 속 경기 장면은 오늘날의 올림픽 경기와는 사뭇 다르다.


잔디 위가 아닌 먼지가 날리는 딱딱한 흙바닥 위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가슴 졸이게 한다.



YouTube 'British Pathé'


특히 그중에서도 장대 높이 뛰기 선수와 철봉 선수의 모습은 엄청난 훈련량으로 만들어진 기계 같은 완벽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4m에 육박하는 높이를 무심한 표정으로 단번에 뛰어넘는 선수의 발아래에는 근래에 사용하는 두꺼운 매트 대신 딱딱한 흙바닥 그대로다.


철봉 선수 역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자유자재로 회전하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YouTube 'British Pathé'


YouTube 'Team GB'


계주 또한 깔끔한 트랙 대신 정리되지 않은 흙밭에서 해야 했고 테니스를 치는 여성 선수들은 긴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한 자만 살아남을 듯", "올림픽 선수가 무슨 캡틴 아메리카 수준이네", "매트 없이 저걸 어떻게 하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1908년 런던 올림픽 실황을 확인해보자.


YouTube 'Team 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