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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잔뜩 마시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친구 3명 죽게 만든 20살 대학생

20살 남성이 만취 상태로 친구들을 태워주다가 3명의 희생자를 내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왼쪽부터 매튜 파크,  코리 오웬, 라이언 넬슨, 조던 롤링스 / THE Su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20살 대학생이 술에 취한 상태로 핸들을 잡았다가 탑승자 전원과 함께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단 '더 선(THE Sun)'은 맥주를 마신 후 취한 상태로 친구들을 집에 태워주다 사고를 낸 20살 운전자가 친구 3명과 함께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던 롤링스(Jordan Rawlings, 20)는 윌트셔(Wiltshire)주 데리 힐(Derry Hill)에서 친구 매튜 파크(Matthew Parke, 19), 코리 오웬(Corey Owen, 19), 라이언 넬슨(Ryan Nelson, 20)을 뒤에 태운 채 폭스바겐 폴로 GTI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롤링스는 당시 맥주를 3잔이나 마신 후 취한 상태였는데 친구들에게 집에 데려다줄 테니 타라고 권유했다.


인사이트 LNP


인사이트THE Sun


친구들 역시 취기가 오른 상태였기에 큰 고민 없이 취해있는 롤링스의 차에 탔다.


그는 친구들을 태운 채 위험하게 질주하기 시작했다. 취기가 오른 채로 시속 193km로 달렸다.


친구들이 공포에 떨며 말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무작정 핸들을 꺾으며 난폭하게 음주 운전을 했다.


결국 속도를 감당하지 못한 롤링스는 차를 세우려다 그만 잔디밭으로 돌진했고, 나무를 세게 들이받았다.


인사이트조던 롤링스 / THE Sun


순식간에 차량 전체에 불길이 치솟았다. 친구들은 밖으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그 자리에서 4명 모두 숨졌다.


현지 검시관은 롤링스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통제력을 상실해 승객 3명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판결했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영국 전역에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이들은 꽃다운 젊은 나이에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며 하늘에서는 편히 쉬길 바란다는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