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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껍데기 없이 '병아리'가 부화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봤다

달걀 껍데기 없이 유리 컵 속에서 인공으로 병아리가 부화하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livkiShow E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암탉이 달걀을 약 3주 정도 되면 껍데기를 깨고 병아리가 부화한다.


노른자와 흰자를 보호하는 껍데기가 없어도 병아리가 무사히 태어날 수 있을까.


러시아의 한 과학 유튜버가 이 같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실험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러시아의 과학 유튜버 유리 셰브첸코(Yuriy Shevchenko)가 유정란에서 수정된 배아를 추출해 껍데기 없이 유리컵에서 부화하는 영상을 공개한 소식을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livkiShow EN'


우선 유리는 달걀 껍데기의 한 부분을 조심스럽게 도려내 병아리 배아가 든 노른자와 흰자를 조심스럽게 핀셋으로 추출했다.


추출된 노른자와 흰자는 조심스럽게 유리컵에 옮겨졌다. 유리컵에 옮겨진 노른자와 흰자 속에는 조그만 병아리 배아가 심장이 뛰는 모습이 훤히 보였다.


유리는 컵에 옮긴 병아리 배아를 특수 제작한 인큐베이터 속에 들어갔다.


배아가 유리컵에 옮겨진 지 4일쯤 지났을 때 흰자와 노른자 속에 있던 병아리는 점점 눈과 심장 등의 형태를 갖춰갔다.


10일쯤 지났을 때는 병아리의 부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배아가 유리컵에 옮겨진 지 20일쯤 됐을 때 드디어 병아리가 부화되는 데 성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livkiShow EN'


유리는 "인큐베이터 문을 열었을 때 부화된 병아리를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 너무 기뻤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걀 껍질 없이 병아리를 부화시키는 실험을 성공시키기 위해 무려 3년이나 걸리는 시간 동안 수많은 수행착오가 있었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너무 신기하다", "껍질 없이도 병아리가 부화할 수 있다니", "유리컵 안에서 병아리가 점점 형태를 갖춰가는 모습을 보는 게 신기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Tube 'SlivkiShow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