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첼리스트 차지우, 토크콘서트 개최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밀알복지재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소속 차지우 수석단원이 오는 15일 서울 서초구 IPAC 뮤직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지우 단원이 소속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는 발달장애인 아동·청소년 20여 명으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이다. 장애로 인해 고립되기 쉬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 창단됐다. 


단원들은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후원으로 전문가의 지도와 다양한 연주 활동을 지원받으며 전문 연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6년 제10회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에서 금상과 교육부 장관상을, 지난 2019년에는 '제3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지우 수석단원은 지난 2012년에 날개에 입단했다. 처음에는 치료 목적으로 첼로를 시작했으나 뛰어난 재능으로 수준급의 첼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뉴욕 UN본부 초청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펼치기도 했다.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실기 경쟁을 거쳐 삼육대 문화예술대학 음악학과 입학해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향후에는 '첼로 거장' 로스트로포비치와 같은 첼리스트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서 차지우 단원은 바흐와 피아졸라 등의 음악을 연주한다. 차지우 단원은 장애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첼로 선율로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중견 피아니스트 박서영 교수의 진행 아래 연주와 희로애락이 닮긴 삶의 이야기도 전달한다.


연주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 하에 진행되며, 공연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도 함께 실시한다.


차지우 단원은 "첼로를 시작하고 이번 콘서트를 열기까지 많은 분들이 저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셨다"며 "그동안 받아온 도움을 이제는 나눠드리고 싶다. 제 연주를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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