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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 독하면 장 건강 나쁘다? 잘못된 상식"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방귀 냄새와 대장 질환은 대부분 관련 없다고 밝혔다.


 

방귀 냄새를 놓고 장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1%는 '방귀 냄새와 건강이 관계가 있다'고 답해 방귀 냄새와 건강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대한대장항문학회 박규주 이사장은 "본인이나 가족의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며 대장 질환을 의심하는 사례가 많지만 대부분 관련 없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방귀 냄새는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황을 포함한 성분이 지독한 냄새를 유발한다.

 

그는 "만약 평소와는 다른 방귀 증상과 함께 체중 감소, 설사, 복통, 복부팽만, 식욕감소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흡수 장애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방귀 냄새의 주범으로 꼽히는 황을 발생시키는 음식으로 육류, 계란, 우유 등이 있다. 

 

정연성 기자 yeons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