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리나가 2년 전 자기 테러하고 튄 '페미 여성' 찾는다며 공개한 영상

YouTube '리나의 일상'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야외방송 도중 남성 페미니스트로부터 '욕설 테러'를 당했던 유튜버 리나가 과거 여성 페미니스트에게도 '테러'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리나는 해당 여성을 찾고 있다면서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리나의 일상'에는 "기습 테러하고 빤스런 한 페미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2년 전 혜화역 시위 현장에 간 리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라이브 방송을 위해 시위 현장으로 향하던 리나는 한 페미니스트에게 제지를 당했다. 

YouTube '리나의 일상'

해당 여성은 리나를 막아서며 "설마 지금 촬영을 하고 계신 거냐"며 "이 시위 자체가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시위 모습은 아직 찍지도 않았다는 리나의 해명에도 여성은 "(여성분이) 사진을 찍는데 안 지운다. 잠깐 와 달라"며 동료들과 경찰을 불렀다. 

리나가 "왜 촬영이 불가한지 이유를 말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여성은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어 여성의 동료들과 경찰 4명이 현장에 도착했다. 리나가 상황을 설명하자 경찰은 "얼굴을 정면으로 찍는 게 아니라 주변을 찍는 거면 초상권 침해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며 그의 편을 들어줬다. 

YouTube '리나의 일상'

상황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보라색 옷을 입은 여성 하나가 또다시 리나에게 다가왔다.

그는 "시위를 불법 촬영해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다짜고짜 리나의 팔을 잡고 주변에 있는 경찰에게 끌고 갔다.

이에 리나는 경찰에게"나는 불법촬영을 하지도 않았고, 아까 경찰분들이 제지해 시위 자체를 찍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건 신고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번에도 리나의 편을 들어줬다.

YouTube '리나의 일상' 

경찰의 말을 들은 보라색 옷 여성은 한동안 가만히 있더니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을 쳤다.

리나는 여성을 잡기 위해 쫓아갔지만, 너무 빠르게 도망가는 바람에 결국 놓치고 말았다고 한다. 

리나는 "제가 2년 동안 페미를 겪어 왔지만 결론은 하나다. 세상에 정상적인 페미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

YouTube '리나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