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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지 새X인 거 다 아나"…자기에겐 코인 투자 제의 아무도 안 했다며 섭섭해한 철구

아프리카TV '철통령' 철구가 '코인 게이트'에 본인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내가 돈 없는 걸 다 아는지...아무도 내게 코인 투자 권하지 않았다"


아프리카TV BJ 철구(이예준)가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로 부터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의 해명은 조금은 웃픈(?)내용이었다.


23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철구는 전날(22일) 아프리카TV BJ들 사이에 들이닥친 '코인 게이트'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는 코트, 케이 등 유명 BJ들이 '큰손'으로 알려진 A씨가 만든 코인을 투자하고 홍보하면서 일어난 사건이다. 


시청자들은 A씨가 유명 BJ들에게 별풍선을 선물하면서 코인을 홍보하고 상장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청자들은 유명 BJ들이 코인이 상장하기 전 사들여 선취매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해당 코인이 상장할 경우 싼 값에 사들인 BJ들은 큰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인 만큼 도덕성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면서 시청자들은 유명 BJ를 대상으로 진실을 요구했다. 


의혹을 받은 다수 BJ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철구 역시 코인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아프리카TV의 '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강한 영향력이 있는 철구이기에,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에서 해당 코인에 투자를 했냐는 질문을 거듭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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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철구는 코인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일부 시청자가 믿지 않자 철구는 결심한 듯 진실을 털어놨다. 


철구는 "사실 굉장히 자존심 상한다. 나는 그런 제의조차 받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아무도 나한테는 말하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지X끼인 걸 아는지 나한테는 '투자해볼래?' 혹은 돌려라도 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라며 "그래서 너무 자존심 상한다. 그래서 투자했다고 말할까 고민도 해봤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의조차 들어오지 않았다"라며 "BJ분들 엄한 데 투자하지 말고 저한테, '강원랜드'에 투자해달라. 못해도 1.5배 뿔려주겠다"라고 유머러스한 답변을 내놨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철구 다운 해명이다", "뭔가 웃긴데 슬픈 건 기분 탓이겠지...", "너무 진짜 같아서 할 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