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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큰손'이 만든 잡코인에 몰래 '수억원' 투자해놓고 방송서 홍보한 BJ들

아프리카TV 다수 BJ가 한 열혈팬이 만든 코인을 투자한 것에 대에 사과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판에 이른바 '코인 게이트'가 터져 나왔다. 큰손으로 알려진 열혈팬이 운영 중인 한 코인에 유명 BJ들이 수억원을 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는 BJ들이 '선취매'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다수 BJ의 사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BJ 쪼다혜는 아프리카TV의 큰손으로 불리는 열혈팬 A씨와 코트가 A씨가 만든 코인을 두고 계약을 맺은 내용을 폭로했다.


해당 열혈팬은 그간 코트, 케이, 창현, 염보성 등의 방송을 후원하며 자신의 코인을 알려왔다. BJ들 역시 자신의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해당 코인을 홍보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폭로가 나오자 시청자를 중심으로 "A씨가 다른 메이저 BJ들과도 코인 계약을 맺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됐다.


A씨가 유명 BJ들에게 별풍선을 선물하면서 코인을 홍보하고 상장시키려고 했다는 것이다. 또 시청자들은 유명 BJ들이 코인이 상장하기 전 사들여 선취매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코인이 상장하면 싼 값에 사들인 사람들은 큰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구조인 만큼 BJ들을 향한 도덕성 논란까지 불거졌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시청자들은 코인을 홍보한 BJ들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BJ들은 뒤늦게 사과문을 올리고 해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프리카TV


해당 열혈팬과 여러 차례 방송을 해온 BJ 케이는 투자한 사실을 밝히고 고개를 숙였다. 또 염보성을 비롯한 전수찬 등 BJ도 억단위 투자를 한 사실을 털어놓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BJ 창현은 투자 사실을 밝히며 방송 도중 A씨와 통화를 해 투자한 금액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A씨와 함께 해당 코인 광고를 찍었던 공혁준은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1,000만원짜리 광고를 같이 찍자고 하더라. 키오스크 광고라길래 갔는데 보니깐 코인 광고더라"라며 "싸해서 물어보니 '코인이 아니고 그냥 앱이다'라고 해서 다음날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