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vN '응답하라 1994' 공식 홈페이지
당신이 중요한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물을 많이 마신 뒤 소변을 참으며 상대를 마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소변을 참는 행위가 우리 뇌의 억제 기능 향상시켜 거짓말을 좀 더 잘할 수 있게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California State University) 심리학 연구진은 최근 "물리적으로 방광을 제어하는 것이 거짓말과 관련된 인지 과정을 제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물 50ml, 700ml를 마시게 한 뒤 정확히 45분 후 거짓말을 하게 했는데, 그 결과 물을 더 많이 마신 그룹의 거짓말이 더 그럴싸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진실에 가까운 디테일을 갖고 있었다.
거짓말을 할 때 우리의 두뇌는 진실을 말하고자 하는 충동을 억제해야 하는데, 이미 소변을 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있는 경우 거짓말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진실을 말할 때보다 거짓말을 할 때 더 복잡한 인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소변을 참으면 관련성 없는 생각을 억제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결국 거짓말에 집중해 더 믿을만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의식과 인지 저널(the journal Consciousness and Cognition)에 게재됐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