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707 이진봉 "훈련 많은 군대보다 돈 버는 사회가 더 힘들다"

YouTube '진봉이의 영상일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강철부대' 최종전을 앞두고 아쉽게 탈락한 707 이진봉이 방송을 떠나는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이진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진봉이의 영상일기'에 채널A '강철부대'를 떠나며 그동안 팬들에게 받았던 질문들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진봉은 "지금까지 '강철부대'에 관련된 댓글들을 어떻게 풀어볼까 하다가 이렇게 영상을 찍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단 미션 진행 방식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촬영 현장 비하인드스토리는 제작진과의 의리로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하던 이진봉은 군대와 사회 중 어느 곳이 더 힘드냐는 질문을 받았다.

YouTube '진봉이의 영상일기'

이진봉은 이 질문에 "이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회가 더 힘들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생활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다 보니 때로는 가장 단순하고 심플했던 게 군 생활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군대에선 잘못하면 한 대 맞고 끈끈해졌던 게 있었는데 사회에서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자신이 군 생활을 할 땐 한없이 순수했고 즐거웠다는 이진봉. 그는 "개인적으로 사업하는 게 군 생활보다 10배는 더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힘들게 일하면 다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필요없는 경험은 없다"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YouTube '진봉이의 영상일기'

채널A '강철부대'

영상 말미 이진봉은 "'강철부대' 승패를 결정지은 요인은 24명 개개인의 역량인 것이지 각 부대의 전투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방송만 보고 각 부대의 역량을 평가하진 말아주셨으면 하다"라는 말도 남겼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에 모든 부대는 각 부대마다 임무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부대가 더 강하다는 질문은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다. 이 방송 의도도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함이지 부대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생각도 덧붙였다.

한편 이진봉은 '강철부대'에서 707 특수부대 대원으로 출연해 남다른 승부욕과 체력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707은 지난 15일 방송된 4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YouTube '진봉이의 영상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