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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팝시컬' 피아니스트 클로이 플라워, 신곡 'Bohemia' 발매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허물며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클로이 플라워(Chloe Flower)가 신곡 'Bohemia'를 발매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허물며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클로이 플라워(Chloe Flower)가 신곡 'Bohemia'를 발매한다.


한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클로이 플라워는 국내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물론 전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클로이 플라워는 로스엔젤레스 출신 한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로, 현재 클래식과 팝 음악계를 통틀어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피아노 선율에 힙합 비트를 더하거나, 그래미 시상식에서 팝스타 카디 비(Cardi B)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등 기존 클래식을 벗어난 파격적 행보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그룹 소녀시대 출신 케이팝 아티스트 티파니 영(활동명 티파니)의 싱글 'Runaway'의 리믹스에 참여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이처럼 클로이 플라워의 음악은 고정관념을 넘어선 실험과 도전이 특징이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쇼팽의 음악만큼 비욘세의 음악도 많이 들어왔다"고 말한 바 있고, 자신의 장르를 '팝시컬(POP+Classical)'이라 정의하는 등, 자신만의 음악관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플라워는 자신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클로이 플라워는 틀을 벗어난 자신의 음악이 '한국계 미국인'의 삶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전통적 아시아 사회와 현대 백인 사회 그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경험 덕분에 장르의 경계를 허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정체성의 혼란과 타협하지 않고, 이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승화한 셈이다. 그 열정은 비단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아, 클로이 플라워에게는 다양한 수식어가 뒤따른다. 


패션 인플루언서로 SNS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 중이며, 유엔 마약 범죄 사무소(UNODC, 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 앰버서더로 UN 연설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유색인종 인권 운동, 여성 인권 운동, 음악 교육 등 전통적 피아니스트의 역할을 넘어선 사회적 활동도 겸하고 있다.


신곡 'Bohemia'는 이처럼 고정관념을 깬 클로이 플라워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중후한 피아노 멜로디에 세련된 트랩 비트를 더하며 전에 없던 음악을 완성했다.


피아노 연주곡 뮤직비디오에서는 드물게 영화배우를 앞세운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에는 007 시리즈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얼굴인 배우 제프리 라이트(Jeffrey Wright)가 출연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패션 아이콘, 사회운동가 등 음악을 넘어 자신의 삶에서도 '크로스오버'를 선보이고 있는 클로이 플라워, 그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신곡 'Bohemia'는 오늘(11일)부터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