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합법화' 추진 위해 방탄 정국 사진 올렸다가 아미들한테 저격 당한 정의당 류호정 의원

V 라이브 'BTS'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방탄소년단 정국을 사례로 들며 '타투 합법화'를 추진하자고 주장한 가운데, 팬덤 '아미'가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류호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BTS의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라며 다수의 정국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게재했다.

공개된 몇몇 사진에서는 타투를 한 정국이 이를 가리기 위해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류호정 의원은 이를 두고 자유로운 개인의 개성과 창의를 존중하는 세상의 변화에 제도가 따르지 못한다며, '타투 행위'가 아직 불법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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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

그는 "'타투업법 제정안' 입안을 완료했다"라며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의 공동발의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방탄소년단 팬들이 항의 댓글을 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글의 취지는 좋지만 굳이 특정 연예인을 언급할 필요는 있었나요", "정국 사진 내려주세요"라고 주장했다.

몇몇 누리꾼은 "자신의 주장을 위해 아티스트의 사진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아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팬들이 정국의 영향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가운데, 류호정 의원은 별다른 입장 없이 해당 게시물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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