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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하차하면 보기 힘들어질 '런닝맨' 방울 레이스편 속 멤버들 케미 (영상)

11년째 일요일 밤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런닝맨' 방울 레이스 편이 애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BS Catch'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매번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들이 여럿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주말 저녁 같은 시간대에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런닝맨'이 이 어려운 일을 해내며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런닝맨'은 방송인 유재석을 중심으로 지석진, 김종국, 전소민, 송지효, 이광수, 하하, 양세찬 등 멤버들이 각종 미션을 해결하는 내용을 그린다.


전소민과 양세찬이 합류하고 메인 PD가 교체되며 새로운 형식으로 변모됐지만 '런닝맨' 초기에 시청층을 단단하게 잡을 수 있었던 건 원년 멤버 송중기, 개리와 함께 했던 '방울 레이스'다.


신발에 방울을 달고 상대팀 모르게 이름표를 뜯으며 경쟁하는 이 게임은 '런닝맨 표 예능'이라는 반응까지 만들며 큰 웃음을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송지효와 김종국은 각각 에이스, 능력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Catch'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멤버들의 나이가 많아지며 매 순간 쫓고 뛰어야 하는 포맷은 연기자들 건강을 해치기 시작했다. 결국 '방울 레이스'는 현재 새롭게 변화된 '런닝맨'에서 사라졌다.


멤버들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팬들 또한 무리해서 '방울 레이스'를 방송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진 않는다. 다만 당시 맹활약 했던 이광수가 하차를 앞두고 있는 지금, 10년 전 이들의 레이스는 팬들을 추억 속에 젖게 하기 충분하다.


그 당시 이광수는 '배신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팀원들까지 속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말 그대로 '방울 레이스' 최강자였다. 그의 방울 소리만으로도 멤버들은 모두 떨었고, 시청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의 힘에 대항하는 두뇌 회전으로 막상막하의 경쟁을 이어갔고 이 역시 시청자를 방송에 빠져들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Catch'


적재적소에서 멤버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누구보다 빨리 탈락되는 지석진은 '레이스 스타트'를 알리는 일명 '스타트 버튼'으로 활약했고, 능력자 김종국을 상대로 깐족거리는 하하와 개리, 유재석도 웃음을 자아냈다.


거기에 매번 달라지는 게스트들의 이름표 뜯기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포인트였다.


현재 새로워진 '런닝맨'은 게스트와 함께 팀 미션을 수행하는 포맷으로 바뀌었다. 10년 전처럼 발목에 방울을 달고 추격전을 하진 않는다.


이제는 그 시절 시청자를 웃겼던 원년 멤버가 함께한 '방울 레이스'를 보긴 힘들지만 '런닝맨' 애청자들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추억을 회상하며 레이스 레전드 편을 찾아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BS Catch'


YouTube 'SBS C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