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암 악화됐는데도 같은 병 앓는 사람들 희망 잃을까봐 고통 꾹 참았던 故 유튜버 새벽

유튜버 새벽이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가 병세가 악화됐어도 고통을 꾹 참았던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유튜버 새벽이 오늘(30일) 하늘의 별이 된 가운데, 그가 생전 환우들에게 건넸던 희망의 메시지가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해 1월 새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간 말하지 못했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동안 새벽은 팬들에게 건강을 묻는 질문들을 굉장히 많이 받았지만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


자신이 느꼈던 절망감과 실망감을 굳이 나누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새벽'


새벽은 "과거 CT를 찍었을 때는 악성 종양이 깔끔하게 사라졌고 몇 번 더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6차까지 항암을 마치고 CT를 찍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치료를 받았던 항암 약이 효과가 아예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 싫어서 말을 꺼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또 새벽은 "감추고 있다는 거 자체가 마음이 무거웠고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기 위해"라며 이제야 말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벽은 6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다.


그는 지난 2019년 2월 혈액암을 진단받은 뒤 투병기를 공개했고, 남자친구와의 알콩달콩한 일상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YouTube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