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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4살 아이···'물 공포증' 있는 유튜버가 뛰어들어 구조

낚시 유튜버 핫독이 바다에 빠진 4살 아기를 구하며 누리꾼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캠낚세끼 camping & fishing'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아이를 본 한 남성은 그대로 몸을 던져 구조에 성공했다. 


그 역시 '물 공포증'을 갖고 있지만, 그저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굳은 의지가 공포를 물리쳐줬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캠낚세끼'에는 유튜버 핫독이 제주시 추자도에서 낚시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핫독은 차상 낚시를 하며 방송을 진행했다. 핫독은 낚시에 집중하던 중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캠낚세끼 camping & fishing'


"저기요! 도와주세요!", "동생이 빠졌어요!" 


어린 아이의 다급한 비명 소리였다. 핫독은 즉시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한 아이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 대는 걸 보았다.


핫독은 자신이 수영을 못한다는 것도 잊은 채 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아이를 물 밖으로 건져내는 데 성공했다.


자칫하면 핫독 자신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핫독은 숨을 가삐몰아 쉬며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아이를 안고 낚시터로 복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캠낚세끼 camping & fishing'


그는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아이의 옷을 벗기고 담요를 덮어줬다. 이후로도 핫독은 한동안 아이를 품에 안고 진정시켰다.


잠시 후 보호자가 현장에 도착했고, 그때서야 핫독은 안고 있던 아이를 넘겨줬다.


핫독은 "예전에 물에 빠져 죽을 뻔해가지고 물에만 들어가면 호흡이 가빠진다"라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생명을 구한 핫독의 용감한 행동을 칭찬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너무 멋지다", "본인도 두려웠을 텐데...", "이게 진짜 영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캠낚세끼 camping & fis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