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Ishikawa Watanabe Laboratory /Youtube
가위바위보를 했다하면 '백전백승'을 자랑하는 로봇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도쿄 대학의 이시카와 와타나베 연구소 공식 유튜브에는 "가위바위보에서 100% 이길 수 있는 로봇" 영상이 소개됐다.
로봇 잔켄(Janken)은 세 개의 손가락이 달려있으며 사람이 가위바위보 중 어떤 것을 내놓더라도 무조건 승리한다.
출시는 지난 2013년 됐지만 올해 업그레이드 된 3.0 버전이 재조명받는 이유는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사람보다 속도가 느려서 반응이 빠르지 않았지만 현재 잔켄에는 초고속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사람의 동작을 순식간에 분석하는 기술이 숨어있다.
via Ishikawa Watanabe Laboratory /Youtube
사람은 보통 가위바위보 동작을 하는 데 60밀리세컨드(ms, 1/1000초)가 걸리는 편이다.
놀랍게도 잔켄은 20밀리세컨드 이내로 상대의 동작을 분석해 자신이 이기는 가위바위보를 낸다. 육안으로 봤을 때는 거의 동시에 내는 듯 보일 정도다.
연구팀은 "빠른 동작 인지와 반응 속도를 가진 잔켄은 여러 영역에서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들 말에 따르면 약자인 사람을 보조하거나 협동작업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움직임을 잡아내 반응 함으로써 더 큰 화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 되는 것이다.
잔켄의 놀라운 반응 속도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