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작가가 장그래 역으로 생각한 인물은 임시완 아닌 송중기였다

인사이트Instagram 'hi_songjoongki'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올해 37살이 된 배우 송중기가 넷플릭스 드라마 '승리호', tvN '빈센조'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송중기는 데뷔 때 여자보다 예쁜 '꽃미모'로 인기를 끌었지만, 그가 연기력과 작품 보는 눈까지 갖추면서 '믿고 보는 배우'란 수식어까지 얻게 됐다.


작품 보는 눈을 타고난 듯한 그인데, 팬들이 유독 송중기가 놓쳐 아쉬워하는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2014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미생'이다. 송중기의 많은 팬들은 '미생'의 장그래 역을 맡았으면 '미생'이 그의 또 다른 인생작이 됐을 거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여수MBCPrime'


'미생'은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인데, 원작을 그린 윤태호 작가는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만들 때 송중기를 생각하면서 작업했다고 인터뷰 한 바 있다.


2013년 윤태호 작가는 MBC '브라보 멋진인생'에 출연했을 때 "만약 '미생'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주인공 '장그래'와 어울리는 배우는 누구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윤태호 작가는 "송중기 씨 많이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태호 작가는 "송중기 씨가 '남극의 눈물'이란 다큐에서 내레이션을 했었고,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젊은 세종을 연기했다. ('뿌리 깊은 나무'에서) 처음엔 갈등하는 세자 정도로 나왔다가 뒤에선 굉장히 단호한 모습을 아버지 앞에서 보여준다. 나는 송중기 씨의 목소리 톤을 되게 좋게 봤다"라면서 "(송중기 씨의) 갈등하는 연약한 목소리와 진실돼 보이는 목소리 톤, 속도감 등을 보면서 '장그래라면 이런 목소리를 가졌을 거야'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송중기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모든 내레이션은 내 말투로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i_songjoongki'


인사이트tvN '미생'


'미생'은 18개 영화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MC가 "송중기가 연기하는 '미생'이 궁금해진다"라고 말하자 윤태호 작가도 동의하는 듯 웃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 임시완은 '미생'에서 여기, 저기에서 다 치이는 인턴 장그래 역을 맡아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 시청자에게 극찬을 받았다.


"임시완이 아닌 장그래 역은 상상할 수도 없다"라는 말도 나왔었는데, 윤태호 작가의 인터뷰가 재조명되면서 '대기업 공채 프리패스상'인 송중기가 맡았어도 좋았을 거 같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빈센조'


YouTube '여수MBCPrime'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